과연 과거의 데이터를 활용한 백테스트가 미래에 먹힐까요?

"백테스트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처럼 위험하다"

라고 하면서 이러한 투자 방식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과최적화의 문제에서는 어떤식으로도 벗어나진 못하겠지요
백테스트란 결국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이닌까요

하지만 재무, 주가, 시가총액 등의 누구나 확인 가능하면서 동일한 수치를 보면서 투자를 하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해당 자료들은 누구나 확인 가능하지만, 데이터를 가공 및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백테스트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데이터 가공 할 능력이 없으므로..... '퀀트킹'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다시 돌아와서 과연 백테스트는 백미러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일까요?

앞서 말했듯,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학창시절 대부분 사람들이 했던 기출문제 풀이라고 생각해요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의 장점은 많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가지는

1. 기출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유형이 빈출되면서 반복해서 나오는 것인가?
2 .본인의 위치 확인하기

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백테스트로 보게 되면

1. 어떠한 팩터 조합이 수익률이 꾸준하게 좋게 나오는것인가?
2. 해당 전략의 MDD(최대낙폭), 언더워터(손실 발생시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보고 본인이 견딜만 한 정도인지 미리 확인해보기

이렇게 생각이 되네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률손실률을 미리 확인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과최적화 이슈의 경우도 기출문제와 연결해서 본다면

누구든 기출문제를 보고 (5지 선다를 기준하여 )1번에 답 5, 2번에 답 3, 3번에 답 4.... 이런식으로 해당 문제의 객관식 답을 외우진 않죠;;; (혹시 이런 분 있었다면.... 제 생각이 짧았음을 미리 사과 드릴께요)

문제 자체를 보면서 예전에는 이러한 트랜드의 문제가 나왔고 최근엔 이러한 트랜드의 문제로 바뀌어 가고 있구나, 그런데 이러한 요소는 핵심이라 예전이나 지금이라 계속 반복되고 있구나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셨지는 않았는지요...?

 

백테스트로 보자면

1. 과거에 수익률이 괜찬았던 팩터가 최근으로 오면서도 계속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는가?
2.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익률이 괜찬은 핵심 팩터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보게 된다면 과거에 무난하게 수익률을 내던 퀀트 전략이 갑자기 지금 내가 투자를 시작했다는 이유로만 전략이 망가져버린다?
이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상황이 아닐까요? 마치 예전에 나오던 기출의 유형이 전혀 나오지 않는 시험.... 과연 중요한 핵심 요소를 빼고 시험이 나올까? 생각해보면....

본인이 판단할 사항이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퀀트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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